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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보

빚 5%만 갚으면 나머지 탕감? 청산형 채무조정 제도 정리

by 사회복지사 실비아TV 2025. 10. 24.

시작하며

"5%만 갚으면 나머지 빚을 탕감해준다고요?"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저도 정말 놀랐어요. 그만큼 우리 사회에 빚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특히 고령자나 기초생활수급자처럼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이 제도가 단비 같은 소식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오늘은 바로 이 청산형 채무조정 제도에 대해 정리해드릴게요. 실제로 제가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느꼈던 현장의 목소리도 함께 전해드릴게요.

 

1. 청산형 채무조정 제도란 무엇인가요?

(1) 최소한의 상환 노력만으로도 빚을 감면해주는 제도예요

청산형 채무조정 제도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정책이에요.

말이 조금 어려운데, 쉽게 말해서 '갚을 능력이 거의 없는 분들'에게 일정 부분만 성실히 상환하면 나머지 빚을 아예 면제해주는 제도예요.

이런 제도가 왜 생겼을까요?

저소득층, 고령자, 중증 장애인처럼 경제적으로 자립이 어려운 분들은 대출을 갚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잖아요. 그래서 나라가 이런 분들이 '정말 최소한으로 노력만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자는 취지로 만든 제도랍니다.

 

2. 어떤 조건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1) 모든 사람이 대상은 아니에요

이 제도는 아무나 신청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몇 가지 조건이 있어요.

현재 기준으로는 채무 원금 총액이 1,500만 원 이하인 분들 중에서 아래 조건에 해당하는 분들이 대상이에요.

📝 이럴 땐 신청 자격이 돼요

  • 기초생활수급자
  • 차상위계층
  • 중증 장애인
  • 고령자 (나이가 많아 소득 활동이 어려운 경우)
  • 기타, 신용회복위원회가 판단하는 취약계층

이 제도는 성실한 상환 의지가 있는 분들을 위한 것이라, 최소한의 금액이라도 꾸준히 갚아야 해요.

 

3. 빚의 95%까지 탕감받는 구조, 어떻게 가능할까요?

이 부분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핵심이에요.

📝 청산형 채무조정 진행 방식은 이렇게 돼요

  • 신청 시 원금 최대 90%까지 감면해줍니다 → 예를 들어 1,000만 원의 빚이 있다면, 900만 원은 아예 탕감해줘요.
  • 나머지 10%는 3년 이상 성실히 갚아야 해요 → 월마다 2~3만 원이라도 꾸준히 상환하는 식이에요.
  • 그런데 그 10%의 절반, 즉 5% 이상만 갚으면 → 나머지 잔여 채무도 전액 면책해주는 겁니다.

즉, 전체 빚의 5%만 갚아도, 최종적으로 95%까지 감면을 받을 수 있는 구조예요.

 

4. 제도 개선으로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1) 제도 적용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에요

이 제도는 이번에 더 확대된다고 발표되었어요.

지금은 1,500만 원 이하의 채무만 적용되는데, 이 금액이 더 상향 조정될 예정이래요.

왜냐하면, 현재 운영 중인 또 다른 채무감면 정책인 '새도약 기금'은 5,000만 원 이하의 빚을 탕감해주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앞으로는 청산형 제도도 1,500만 원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취약계층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지요.

 

5. 성실 상환자도 억울하지 않도록… 형평성 있는 제도가 필요해요

이런 제도는 분명히 정말 어려운 분들에겐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성실하게 대출을 갚아온 분들에겐 허탈한 소식일 수도 있어요.

실제로 저도 사회복지 공부하면서, "나는 연체 한 번 없이 꼬박꼬박 갚고 있는데, 탄감받는 사람들만 혜택을 보네?"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들었거든요.

📝 성실 상환자도 함께 배려해 주세요

  • 연체는 안 했지만, 갚느라 생활이 빠듯한 사람들
  •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신용은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갚아온 사람들
  • 세금으로 탄감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형평성을 아쉬워하는 목소리

이런 분들에게도 작은 이자 감면이나 혜택이 있으면 "나도 잘 하고 있구나" 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치며

빚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사람의 삶과 직결된 문제예요.

이 청산형 채무조정 제도처럼, 정말 어려운 분들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는 제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더불어 성실하게 갚아온 분들에게도 배려가 함께 가야 정말 ‘공정한 제도’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각자의 사정은 다르지만, 모두가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