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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보

농식품 바우처 2025년 지원 대상과 금액 총정리

by 사회복지사 실비아TV 2025. 1. 24.

1. 농식품 바우처의 개요와 의미

농식품 바우처는 경제적 취약계층이 국내산 농산물을 구입해 영양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정책입니다. 이는 단순히 금전적 지원을 넘어 국민의 건강 증진과 농업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제도입니다. 과거 시범사업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2025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됩니다.

 

이 바우처는 과일, 채소, 흰우유, 계란, 두부 등 필수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금액을 지원하는 형태로 제공됩니다. 특히,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하도록 제한되어 있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 2. 2025년 달라진 지원 대상과 금액
  • 2025년에는 지원 대상이 생계급여 수급자 중 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가구로 축소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약 214만 가구가 지원 대상이었으나, 올해는 예산 삭감으로 인해 약 96%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일부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 점은 큰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지원 금액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다르며, 다음과 같습니다.

  • 1인 가구: 월 40,000원
  • 2인 가구: 월 65,000원
  • 3인 가구: 월 83,000원
  • 4인 가구: 월 100,000원

이 금액은 매월 충전되며, 사용하지 않은 금액 중 최대 2,000원까지 다음 달로 이월 가능합니다. 따라서 웬만하면 한 달 안에 지원 금액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농식품 바우처의 신청 방법 및 사용 절차

신청 일정

2025년 농식품 바우처 신청은 217일부터 시작됩니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절차

바우처는 실물 카드 형태로 발급됩니다. 발급받은 카드는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지정된 품목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지정 품목에는 과일, 채소, 우유, 계란, 육류 등이 포함되며, 이는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4. 예산 삭감의 영향

2025년 농식품 바우처 예산은 당초 계획보다 94%가 삭감되어 381억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예산 삭감은 지원 대상을 크게 축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으며, 기존에 지원을 받던 200만 가구 이상이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삭감된 예산은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려는 본래의 취지와 거리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 가구, 장애인 가구, 노인가구 등 기존 시범사업에서 혜택을 받았던 계층이 대상에서 제외되어 이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큽니다.

 

5. 농식품 바우처 확대의 필요성

농식품 바우처 확대는 단순히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넘어, 건강한 식생활 정착과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양 관리와 건강 수명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노년기 질환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영양 불균형 상태에 놓인 계층은 의료비 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영양 섭취 부족 비율이 전체 평균치를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 수명이 1년 증가하면 약 14조원의 의료비가 절감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의 건강을 증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재정을 절약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농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농식품 바우처를 통해 지원받은 금액은 국내산 농산물 구입에 사용됩니다. 이는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산 삭감으로 인해 이러한 효과가 제한된다면, 정책의 실효성 또한 떨어질 수 있습니다.

 

6. 정부와 국회의 역할

정부와 국회는 농식품 바우처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과거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도 바우처 확대를 위해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2025년도 예산안 심의 당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식품 바우처 예산을 173억원 증액한 554억원으로 조정하는 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비록 최종 확정된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바우처 확대를 위한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7. 농식품 바우처의 미래 전망

농식품 바우처의 확대는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며, 국회와 정부가 협력하여 정책적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대상 계층을 다시 확대하고, 충분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정책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 개선 방안을 도입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농식품 바우처가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취약계층의 건강과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