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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기초생활 수급자 생계급여, 근로소득 공제로 최대 100만 원 이상 받는 법

by 사회복지사 실비아TV 2025. 5. 10.

시작하며

2025년 생계급여 수급자 제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기존보다 근로소득 공제 범위가 넓어지면서, 근로 활동이 가능한 수급자라면 생활비가 최대 40만 원 이상 더 늘어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특히 1인가구 기준으로 월 100만 원 이상 확보가 가능한 구체적인 방법이 마련되어 있어, 실질적인 생활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달라지는 생계급여 지급 기준과 함께 어떻게 하면 생계급여를 유지하면서도 소득을 늘릴 수 있는지 하나하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2025년 생계급여, 어떻게 바뀌는 걸까?

2025년부터 생계급여 수급자에게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근로소득 공제 방식의 개선입니다. 기존에는 소득이 조금만 생겨도 생계급여에서 바로 차감되어 실제 생활비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일정 금액까지는 공제 후 차감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수급 자격을 유지하면서도 실질 소득을 늘릴 수 있게 됩니다.

(1) 기본 생계급여 지급 기준은?

내년도 생계급여 지급액은 다음과 같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 1인가구: 765,444원
  • 2인가구: 약 1,260,000원
  • 3인가구: 약 1,610,000원
  • 4인가구: 약 1,950,000원

이 금액은 수급자의 소득인정액에 따라 감액되어 지급됩니다. 따라서 소득인정액이 낮을수록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2)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2025년부터는 부양의무자 기준도 완화됩니다.

  • 소득: 연 1억3,000만 원 이하
  • 재산: 12억 원 이하

이 기준을 초과하지 않으면 부양의무자 영향 없이 생계급여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이전에는 이 기준으로 인해 탈락한 분들이 많았지만, 이제 다시 신청 자격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근로소득 공제 어떻게 달라지나?

2025년부터 생계급여 수급자의 근로소득 인정 방식이 개선됩니다. 핵심은 소득 일부를 공제해 주는 구조인데,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계산됩니다.

(1) 변경된 소득 공제 방식의 핵심은?

근로소득 공제 구조

  • 기본 공제 20만 원
  • 나머지 금액의 30% 추가 공제

예를 들어, 월 100만 원의 소득이 있으면:

  • 기본 공제: 20만 원
  • 남은 80만 원의 30%: 24만 원
  • 총 공제: 44만 원
  • 소득인정액: 56만 원

이처럼 단순히 일한다고 해서 수급 자격이 무조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적정한 근로소득 범위 내에서는 자격을 유지하면서도 생활비를 크게 늘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3. 어떤 경우에 얼마나 더 받을 수 있을까?

실제 생활비가 어떻게 늘어나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 근로소득 있는 경우 생활비 계산 예시

근로소득 공제금액 소득인정액 생계급여 수령액 실제 생활비
0원 0원 0원 765,444원 765,444원
50만 원 29만 원 21만 원 555,444원 1,055,444원
100만 원 44만 원 56만 원 205,444원 1,205,444원

이 표에서 알 수 있듯이, 50만 원의 근로소득만 있어도 1인가구 기준으로 생활비는 100만 원 이상으로 늘어나며, 100만 원의 소득이 있을 경우 최대 1,205,444원까지 확보가 가능합니다. 기존 생계급여만 수령할 때보다 무려 40만 원 이상 늘어나는 셈입니다.

 

4. 근로 능력이 있는 수급자라면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근로 가능한 수급자라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단, 몇 가지 유의할 점도 함께 알아두어야 합니다.

📌 꼭 알아둬야 할 활용 팁

  • 무리한 소득 증가는 오히려 수급 자격 상실로 이어질 수 있음
  • 건강이 허락하는 선에서 적절한 소득 활동 유지
  • 정기적으로 생계급여 소득인정액 계산 확인
  • 일자리는 가급적 공공근로나 지역사회 연계 사업 등 저소득층 대상 일자리 중심으로 구하기

 

5. 생계급여 외에도 챙길 수 있는 추가 지원은?

근로소득 공제 외에도 기초생활 수급자로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제도들이 있습니다.

🧾 추가로 챙길 수 있는 지원 제도

  • 의료급여: 외래·입원 진료비 전액 또는 일부 지원
  • 교육급여: 자녀의 학용품비, 교복비, 수업료 등 지원
  • 주거급여: 전세·월세 지원 및 수선비 지원
  • 통신비 할인: 기본요금, 데이터 요금 할인
  • 에너지 바우처: 전기, 도시가스, 연탄 등 요금 지원
  • 문화누리카드: 영화, 공연, 도서 등 문화생활 비용 지원

이처럼 생계급여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지원 제도가 있기 때문에, 소득이 낮을수록 다양한 제도를 함께 신청하여 실질 생활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2025년부터 달라지는 생계급여 제도의 핵심은 근로소득 공제 확대입니다. 단순히 일하는 것만으로 수급 자격을 잃는 것이 아니라, 적정한 범위 내의 소득은 오히려 생활비를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특히 1인가구 기준으로 최대 44만 원 이상 더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회가 열려 있기 때문에, 근로 가능하신 분들은 이 제도를 꼭 활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생활비가 부족한 분들일수록 ‘알고 활용하는 것’이 곧 돈이 됩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꼼꼼히 따져보시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상담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