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생활성가 ‘그게 복이야’, 신앙으로 버틴 하루를 담다

시작하며

하루가 유난히 버거운 날이 있습니다. 아무도 몰라줘도, 힘들었다고 말할 틈도 없이 지나간 그런 날 말입니다. 이럴 때 누군가 조용히 건네는 말 한마디나 노래 한 줄이 깊은 위로가 되곤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노래는 가톨릭 트로트 생활성가 ‘그게 복이야’입니다. 화려한 편곡이나 고음의 기교 대신, 한 사람의 믿음 고백처럼 담담하게 흘러가는 이 곡은 일상의 신앙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줍니다.

 

1. 하루를 버티게 하는 믿음, 어떤 의미일까?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힘, 그것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노래 ‘그게 복이야’는 그 해답을 기도와 믿음에서 찾습니다.

(1) "사는 게 뭐 별거냐?" 평범한 하루에도 의미가 있다

노래의 시작은 이렇게 말합니다. “밥 먹고 웃고 기도하고 오늘 하루도 살았으면 그걸로 된 거지 뭐.”

삶의 기준을 남과 비교하거나, 세상적인 성공에 맞추기보다 하루를 살아냈다는 그 자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성과’와 ‘속도’에 지쳐 있습니다. 이 노래는 그런 사람들에게 오늘 하루 살아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하다고 위로를 건넵니다.

(2) 주님 한 분으로 충분한 삶, 그것이 진짜 복

“남들 눈치 보며 산다고 내 삶이 작아지지 않아. 주님만 알고 계시다면 그걸로 난 충분하지.”

이 구절은 세상 기준에 흔들리지 않는 삶의 자세를 담고 있습니다.

믿음 안에서 스스로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삶, 그것이 바로 진짜 복된 삶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2. 노래 속에서 되짚는 신앙의 고백

곡 전체는 찬양이나 간증이라기보다는, 일상에서 기도하며 버텨낸 사람의 고백처럼 들립니다. 단순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가사들이 인상적입니다.

(1) 트로트 리듬에 담긴 진심, 그게 더 깊게 와닿는다

이 곡은 트로트라는 음악적 형식을 통해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멜로디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가사는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깊습니다.

🎵 가사 속 마음을 담은 구절 몇 가지

구절	담고 있는 의미
사는 게 뭐 별거냐? 주님만 있으면 되지	삶의 기준을 세상에서 주님으로 옮기기
돈보다 명예보다 더 변치 않는 그 사랑	주님 사랑의 우선순위 강조
지금은 몰라도 괜찮아, 아파도 괜찮아	신앙 안에서 현재의 고통을 받아들이는 자세
주님 시간은 한 치 오차도 없더라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신뢰하는 태도
눈물로 심은 기도는 언젠가 웃음으로	기도의 응답을 믿는 희망

이러한 가사들을 통해 노래는 믿음의 여정을 걷는 사람들에게 조용하지만 확실한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그게 복이야’는 화려하지 않아도 마음을 울리는 노래입니다.

신앙은 특별한 날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눈물 나는 하루를 살아낸 바로 그 순간에도 함께하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해줍니다.

기도하며 버텨낸 하루의 끝에, 이 노래가 잔잔한 위로가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