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복지정보

배달 아르바이트인 줄 알았는데… 배민커넥트는 사업소득이에

by 사회복지사 실비아TV 2025. 6. 13.

시작하며

요즘엔 주변에서 배달 일을 부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졌어요. 특히 ‘배민커넥트’처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방식이 젊은 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일을 하면서도 한 가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죠. 소득 신고를 어떻게 해야 할지, 이게 근로소득인지 사업소득인지 말이에요. 저도 처음엔 ‘배달 알바니까 아르바이트랑 똑같지 않을까?’ 했었는데, 조금 더 알아보니 이야기가 달랐어요. 오늘은 배민커넥트 소득 신고 방법과 그 구조에 대해, 어렵지 않게 풀어서 말씀드릴게요.

 

1. 배민커넥트는 아르바이트가 아닌 ‘사업 소득’이에요

(1) 일하는 방식이 전형적인 고용 형태는 아니에요

보통 아르바이트는 가게나 회사에서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시급을 받는 식이잖아요? 그런데 배민커넥트는 그와 달라요.

  • 배달 일을 할지 말지는 본인이 결정해요
  • 하루에 몇 시간, 어느 시간에 일할지도 자율이에요
  • 출퇴근 시간이 없고,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아요

이런 점들을 보면, 회사에 고용된 근로자라기보다는, 한 건씩 일거리를 받아 처리하는 프리랜서나 자영업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2) 세금 떼는 방식도 달라요

  • 아르바이트 근로자는 보통 4대 보험을 가입하고, 소득세도 따로 떼서 줘요
  • 반면에 배민커넥트는 3.3%의 원천징수 세금만 떼고 지급돼요
  • 나머지 종합소득세 신고는 본인이 직접 5월에 해야 해요

 

2. 그럼 종합소득세는 어떻게 내야 할까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1. 한 해 동안 받은 배달 수수료를 확인해요

    - 배민커넥트 앱이나 이메일 정산 내역 등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2. 지출한 비용을 잘 정리해 두세요

    - 기름값, 오토바이 수리비, 핸드폰 요금, 배달 가방 구입비 등

    - 이런 건 실제로 일을 하면서 들어간 '필요 경비'에 해당돼요

  3. 종합소득세 신고는 매년 5월

    - 홈택스 사이트나 세무사 도움을 받아 신고할 수 있어요

    - 이때 필요 경비를 공제받으면 세금을 줄일 수 있어요

  4. 기초생활수급자도 신고는 필수

    - 다만, 수급자에게는 일정 소득 공제가 추가로 적용돼요

    - 근로든 사업소득이든 30% 기본 공제는 받을 수 있어요

 

3. 헷갈리는 포인트 정리해볼게요

📝 자주 묻는 질문 정리

궁금한 점 설명
배민커넥트는 아르바이트인가요? 아니에요. 고용계약이 아닌 위탁 계약이라서 자영업자에 가까워요
근로소득인가요, 사업소득인가요? 사업소득입니다. 프리랜서처럼 보고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해요
3.3% 세금만 떼던데요? 맞아요. 그게 원천징수세고, 연말에 종합소득세는 따로 신고해야 해요
일한 만큼 돈 받았는데 왜 세금 신고를 해야 하죠? 수입이 있는 곳에는 신고의무가 생겨요. 국가에서 소득을 파악하기 위해 꼭 필요해요
신고하면 다 세금 내나요? 아니요. 기름값이나 장비비용 등 필요 경비를 빼고 순수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요

 

4. 실제 예시로 살펴보면 더 쉬워요

예를 들어볼게요.

  • 한 달 동안 배달을 30건 했고, 건당 3,000원을 받았어요
  • 한 달 수입은 90,000원, 1년이면 약 1,080,000원이 되겠죠
  • 여기서 3.3% 세금이 이미 빠졌고, 종합소득세 신고할 땐
    • 기름값, 장비비 등 필요 경비를 빼고
    • 남은 금액에서 30% 기본 공제를 또 받을 수 있어요

이렇게 보면 수입이 전부 과세 대상은 아니고, 생각보다 세금 부담이 크진 않아요. 단, 신고 자체는 꼭 해야 합니다.

 

마치며

배달 일을 가볍게 시작하셨을지 몰라도, 일을 하고 대가를 받는 이상, 소득 신고는 꼭 필요해요. 특히 요즘처럼 프리랜서나 플랫폼 노동이 늘어나는 시대에는, 나도 모르게 세무상 '사업자'가 되어 있을 수도 있거든요.

배민커넥트처럼 유연하게 일하는 방식이 생소하실 수 있지만, 기본 개념만 잘 알고 계시면 세무 문제도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복잡해 보였지만, 차근차근 알아보니까 ‘아~ 이렇게 되는 거구나’ 싶더라고요.

이제는 배달일을 하시든, 다른 프리랜서 일을 하시든, 소득 신고는 나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