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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여름 과일이 이렇게 싸다고요? 남촌농산물시장 다녀온 이야기

by 사회복지사 실비아TV 2025. 7. 9.

시작하며

요즘 마트에서 장보다 보면 과일 값이 너무 비싸 깜짝 놀랄 때가 많지요.

그런데 얼마 전 인천 남동구에 있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 다녀오고 나서, ‘장보는 재미’가 새삼 느껴졌답니다.

여름 과일들이 박스째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고, 상인분들과의 흥정도 오랜만에 해보니 그야말로 활기찬 전통 시장 느낌이 물씬 났어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본 과일·채소 가격과 시장 분위기, 그리고 장보는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려고 해요.

특히 복숭아, 수박, 참외처럼 여름에 꼭 먹어야 할 과일들, 지금이 기회랍니다.

 

1. 여름 제철 과일, 가격이 이렇게나 저렴해요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일반 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과일을 살 수 있는 곳이에요.

제가 토요일 오전에 다녀왔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손수레를 끌고 알뜰 장보기에 나서 계시더라고요.

📝 가격 참고 리스트 – 여름 과일은 이럴 때 장 봐보세요

  • 복숭아 한 박스(5kg 기준)는 13,000원~17,000원 정도였어요. 크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었는데, 중간 사이즈가 먹기에 딱 좋더라고요.
  • 참외는 끝물이라 그런지 무척 저렴했어요. 자루에 담아 5,000원에 파는 분도 계셨고, 인기 있어서 금세 동났어요.
  • 수박은 반 통에 5,000원짜리도 있었고, 통째로 사면 더 저렴하게 주시기도 했어요. 상태도 괜찮고 맛도 시원했어요.
  • 자두 5kg 한 박스는 22,000원, 포도도 19,000원 정도로 도매시장답게 넉넉한 양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어요.
  • 감자는 3,000원짜리도 있었는데, 크기가 크고 포슬포슬해서 감자조림 해먹기 딱 좋았어요.

시장에서는 대부분 박스 단위로 판매하니까, 가족이 많거나 이웃과 나눠 먹을 분들께 특히 추천드려요.

 

2. 채소도 믿을 수 없는 가격에 만나요

과일만 저렴한 게 아니었어요.

시장 한쪽에는 채소 구역도 있었는데, 거기도 가격이 정말 착했답니다.

요즘 같은 물가에 이 정도 가격이면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 정도였어요.

📝 이럴 땐 이렇게 사보세요 – 채소 가격 힌트

  • 배추방울(작은 배추 같은 품종)은 4kg 한 박스에 10,000원이었어요. 김치나 겉절이용으로 좋아요.
  • 단호박 한 박스도 10,000원. 크기가 일정하고 상태도 좋아 보였어요. 찜기로 쪄 먹기 딱이죠.
  • 완두콩은 알이 굵은 건 25,000원, 일반 크기는 20,000원에 팔고 있었어요. 콩밥용으로 좋겠죠.
  • 옥수수는 박스 기준으로 8,000원~10,000원 선이었고, 삶아서 냉동해두면 여름 간식으로 활용도 높아요.
  • 여주는 한 그릇에 10,000원이었는데, 쌉싸름한 맛이 혈당 관리에 좋다고 해서 사 가시는 분도 많더라고요.

 

3. 시장 장보기, 이런 점도 참고해보세요

처음 가보는 시장이라면 조금 정신없게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도매시장이라 흥정도 활발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분들도 많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가격이 헷갈리고 복잡하게 느껴졌지만, 몇 가지 팁을 기억해 두면 금방 적응할 수 있어요.

📝 시장 갈 때 알아두면 좋은 팁

  • 카드는 거의 안 받아요. 현금을 꼭 준비하세요. 특히 1,000원 단위 잔돈이 많이 필요해요.
  • 오전 일찍 가면 품질이 좋아요. 물건이 금방 빠지기 때문에, 오전 9시쯤 도착하면 가장 좋아요.
  • 박스 단위로 판매해요. 소량 구매는 어려울 수 있어서 이웃이나 지인과 함께 장을 보면 좋아요.
  • 차를 가져가실 경우, 주차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편해요. 다만 주말에는 자리가 빨리 찬다는 점 참고하세요.
  • 그날 팔고 끝내는 제품은 더 저렴하게 나올 때도 있어요. 특히 늦은 오후엔 "두 박스 만 원"처럼 할인하는 경우도 있어요.

 

4. 왜 도매시장이 알뜰한지 알겠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도매시장이라 가격이 정말 다를까?' 싶었는데요, 직접 가보니 확실히 느껴졌어요.

같은 품목이라도 마트에서는 몇 배 비싸게 주고 사야 할 것을, 이곳에서는 푸짐하게 담아서 훨씬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었어요.

그리고 상인분들과 주고받는 말 한마디, 흥정의 묘미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고요.

시장에서는 품질이 아주 좋은 ‘상급’ 과일만 있는 건 아니에요.

끝물이나 외형이 조금 떨어지는 과일도 함께 판매되지만, 그만큼 가격도 착하고 먹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오히려 맛은 더 달달하고 부드럽더라고요.

 

마치며

요즘처럼 물가가 오를 땐, 장보는 곳을 한 번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조금 번잡하긴 해도, 가격과 양에서 만족도가 아주 높은 곳이에요.

특히 여름철 제철 과일은 싱싱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가족 건강 챙기기에도 딱 좋았답니다.

가끔은 대형마트 대신 전통시장 한 번 들러보세요.

분위기도 정겹고, 무엇보다 지갑이 가벼워지지 않아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