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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수천억 가치의 자연석, 순천에 숨겨진 보물창고

by 사회복지사 실비아TV 2025. 10. 9.

시작하며

돌멩이 하나가 인생을 바꿨어요.

처음엔 그저 강가에서 주운 돌멩이 하나였죠. 그런데 그 작은 만남이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어요. 76세의 한 남자는 50년 동안 강과 산을 누비며 자연석을 모았고, 지금은 순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석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단순한 취미를 넘어선 그 열정과 고집, 그리고 자연과 함께한 이야기를 오늘 풀어보려 해요.

 

1. 돌멩이 하나에서 시작된 여정

(1) 우연이 만든 인생의 전환점

그는 20대 시절, 우연히 강가에서 예쁜 돌 하나를 발견했어요. 그게 시작이었죠.

그 작은 돌에 마음을 빼앗겨, 그날 이후 돌멩이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대요.

(2) 돌과 함께한 50년 세월

돌을 모은 지 어느덧 반세기.

처음엔 ‘이상한 취미’라며 주위의 시선도 있었고,

생활비도 안 내놓고 돌만 모은다고 아내와의 갈등도 수없이 있었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이건 단순한 수집이 아니라 자연과의 소통이고, 자신만의 철학이었거든요.

 

2. 꿈을 담은 공간, 순천의 ‘세계수석박물관’

(1) 직접 만든 세계 최대 규모의 돌 박물관

박물관은 순천시에 있어요.

처음에는 오래된 건물을 사서 꾸미기 시작했고,

지금은 약 3만 평 규모의 넓은 부지에 8,000여 점의 돌을 보관·전시하고 있죠.

그 중에는 성인관, 풍경관, 동물관, 기독교·불교관, 보석관까지,

총 10여 개 이상의 테마관이 마련되어 있어요.

(2) 돌을 통해 본 ‘이야기’와 ‘상상력’

그냥 돌이 아니에요.

돌마다 이름이 있고, 사연이 있어요.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에요:

📝 이럴 땐 이렇게 보세요

  • 소나무와 초가집이 그려진 돌 → ‘꿈속의 고향’
  • 정자가 보이는 돌 → ‘달밤의 풍경’
  • 태극기가 새겨진 돌 → ‘애국관’
  • 포도처럼 생긴 돌 → ‘음식관’
  • 거북이 짝짓기 돌 → ‘동물관’
  • 남근석, 여근석이 모여 있는 → ‘성인관’

그 모든 것이 조각하거나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모양이라는 게 더 놀라웠어요.

그래서 이분은 돌을 ‘하나의 자연 예술’이라고 말해요.

 

3. 수억에서 수천억까지, 돌의 가치

(1)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자연의 예술품

전시된 돌들 중 일부는 몇 백만 원, 몇 천만 원을 호가하고,

어떤 돌은 50억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감정되기도 했다고 해요.

(2) 예전엔 가능했지만, 지금은 불법이 된 채집 활동

그분이 돌을 모으던 시절엔 강가에서 돌을 줍는 것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법적으로 불법이에요.

자연유산 보호 차원에서

강에서 돌 하나만 주워도 벌금 2,000만원이 부과될 수 있어요.

그래서 지금의 돌들은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희소가치’가 생겼답니다.

 

4. 돌 하나에도 ‘철학’이 담긴 삶

(1) 돌에 빠져 살아온 사람의 고집

이 남자분은 이렇게 말씀하세요.

“돈 벌려고 이걸 한 거였으면 진작 포기했어요.

나는 돌 하나로 고향을 알리고,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었어요.”

(2) 대를 잇는 돌 박물관 운영 계획

지금은 아들과 손자도 박물관 운영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아예 "우리 손주는 금수저가 아니라 ‘돌수저’"라고 말할 정도로

이 가족은 돌과 함께하는 삶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어요.

 

5. 수석이라는 취미, 건강과 마음을 함께 챙기는 방법

(1) 몸을 움직이는 건강한 취미

탐석(돌을 찾는 활동)은 자연을 걷고, 산을 오르는 일이 많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운동이 되고, 마음도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어요.

(2) 마음을 내려놓게 만드는 자연과의 대화

저도 예전에 집 근처 하천 산책하다가

예쁘게 생긴 돌 하나를 주워 온 적이 있었어요.

그 작은 돌을 손에 쥐고 멍하니 바라보는데,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졌던 기억이 있어요.

바로 그런 매력이 수석 취미에 있는 것 같아요.

📝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조용한 취미를 찾는 분
  • 자연을 좋아하고 관찰하는 걸 즐기는 분
  •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물건을 좋아하는 분
  • 마음이 복잡할 때 무언가 집중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한 분

 

마치며

돌멩이 하나가 인생을 바꿨다는 말, 처음엔 과장처럼 들릴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세월, 그리고 철학을 듣고 나면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우리 삶도 그런 것 같아요.

크고 대단한 것보다,

작은 것을 오래도록 사랑하고 꾸준히 지켜낼 수 있는 힘이

결국 인생을 바꾸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오늘 이 이야기를 통해

‘내가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떠올려 보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