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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금융정보 유출 사고, 내 정보는 안전할까? 꼭 확인할 점 정리

by 사회복지사 실비아TV 2025. 10. 3.

시작하며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해킹이나 보안 사고 이야기 참 자주 들리죠.

특히 이번엔 국내 자산운용사 19곳이 한꺼번에 해킹을 당해서 고객 계좌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심지어 HTS 핀번호까지 다 유출됐다는 소식이 들렸어요. 피해 규모만 무려 2조5,000억원이라고 하니, 남 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나는 자산운용사랑 거래 안 하는데 괜찮겠지’ 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일반 고객들도 보안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환경이에요. 오늘은 이런 대형 해킹 사건을 계기로, 우리가 평소에 점검해 봐야 할 금융 보안 습관과 조심할 점들을 정리해 보려고 해요.

 

1. 어떤 정보가 유출된 걸까?

(1) 단순한 정보 유출이 아니었어요

이번 사건은 단순히 전화번호나 이메일 같은 수준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민감한 금융 정보들이 함께 유출됐다고 알려졌어요.

📝 이번 사건에서 유출된 정보들

  • 고객 계좌번호
  • 로그인에 필요한 아이디 및 비밀번호
  • HTS(홈트레이딩시스템) 접속 핀번호
  • 일부 임직원 정보 및 업무 문서

특히 HTS 핀번호까지 공개됐다는 건,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직접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2) 피해 기업도, 고객도 아직 잘 몰라요

놀라운 건 이런 큰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해킹 사실조차 모르는 고객이 많다 는 점이에요.

해당 자산운용사들도 해킹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다크웹에 정보가 올라온 후에야 알게 됐다고 하니, 정보가 유출돼도 한참 뒤에야 알 수 있는 구조라는 것도 문제지요.

 

2.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1) 클라우드 보안이 뚫렸어요

이번 해킹은 자산운용사들이 사용하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서 일어났다고 해요.

클라우드는 요즘 대부분의 기업이 사용하는 방식인데, 한번 뚫리면 내부 자료 전체가 유출될 위험이 큰 구조예요.

 

(2) 해커들은 이미 '조직화'되어 있어요

국제 해커 조직 ‘킬린’이라는 단체가 한 달 넘게 국내 자산운용사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고 하니, 이미 목적이 뚜렷하고 계획적인 범죄였던 거죠.

한 번이 아니라 수일 간격으로 여러 회차에 걸쳐 공격했는데, 그 주기와 범위가 짧고 강했다는 것도 특징이에요.

 

3. 평범한 우리는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그럼 우리는 이런 뉴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아요. 사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보안 습관만 잘 지켜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답니다.

📝 금융 해킹, 이렇게 예방해보세요

  • 1. 아이디와 비밀번호, 같게 쓰지 마세요
    – 은행, 증권사, 카드사 모두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분 많죠? 만약 한 곳이 털리면 전부 다 위험해져요. 각각 다른 비밀번호로 설정해 주세요.
  • 2. HTS나 MTS 접속용 핀번호도 수시로 바꿔보세요
    – 귀찮아도 분기별로 한 번씩 바꾸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 3. 문자나 이메일로 오는 링크는 함부로 클릭하지 마세요
    – ‘보안 업데이트’, ‘접속 필요’ 같은 말로 유도하는 가짜 링크가 많아요. 가능하면 직접 앱이나 공식 홈페이지로 접속해서 확인하세요.
  • 4. OTP나 보안카드만 믿지 마세요
    – 요즘은 해커들이 OTP까지 노리는 경우도 있어요. 인증 수단을 하나만 쓰기보다, 이중 인증 설정을 꼭 하세요.
  • 5. 클라우드 서비스도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세요
    – 기업용 클라우드라 하더라도, 어떤 보안 체계를 갖췄는지는 따져봐야 해요. 개인도 사진이나 문서 저장할 땐 암호화 설정을 활용해 보세요.

 

4. 정보 유출, 지금 내 정보도 위험할 수 있어요

(1) 나는 해킹 피해자가 아닐까? 체크해보세요

혹시 나도 유출된 건 아닐까 걱정되신다면, 아래 항목들을 점검해 보세요.

📝 내 정보 유출 여부, 이렇게 확인해보세요

  • 최근 사용 기록 중 이상한 로그인 기록이 있는지
  • 문자 인증이 안 되는 경우, 번호 도용 여부 확인
  • 계좌에서 모르는 소액 결제가 발생했는지
  • 금융기관에서 비밀번호 변경을 요청하는 문자가 온 적이 있는지

조금이라도 수상하다면, 즉시 비밀번호 변경과 고객센터 신고를 해주셔야 해요.

 

(2) 금융회사만의 책임은 아니에요

물론 큰 틀에선 기업과 정부가 더 철저하게 보안 관리를 해야겠지요.

하지만 개인도 할 수 있는 준비는 미리 해두는 게 안전한 자산 지키는 길이에요.

 

마치며

이번 해킹 사건은 단순한 보안 실수로 보기 어려울 만큼 정교하고 대담한 공격이었어요.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내 정보와 자산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는 걸 꼭 기억하셨으면 해요.

저도 요즘엔 은행, 보험, 증권 계정을 모두 따로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꾸고 있어요.

처음엔 귀찮았지만 익숙해지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정보는 한 번 유출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더라도 미리 준비해보세요.

내 정보는 내가 지키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