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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보

60세 이상이라면 꼭 알아야 할 2026년 노인 일자리 신청 시기와 준비 방법

by 사회복지사 실비아TV 2025. 11. 7.

시작하며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해마다 12월이 되면 시니어 분들이 가장 관심 가지시는 소식이 바로 ‘노인 일자리 신청’이에요. 저 역시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어르신들께서 “올해는 꼭 붙고 싶다”고 하시는 말씀을 자주 들어요.

2026년에는 정부가 어르신 일자리를 115만 개로 확대한다고 해요. 하루 세 시간만 일해도 월 76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 기초연금과 합치면 월 110만 원 가까운 수입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데요, 매년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늦게 신청하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작년에만 해도 40만 명 넘게 탈락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2026년 노인 일자리 신청 시기, 조건, 준비 방법을 차근차근 정리해드릴게요.

 

1. 노인 일자리, 왜 이렇게 늘어났을까

예전엔 ‘일자리는 젊은 사람 몫’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지만, 요즘은 많이 달라졌어요. 저희 또래만 해도 “집에만 있으면 몸이 더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그래서 정부에서도 건강하고 사회활동적인 노후를 위해 일자리를 꾸준히 늘려온 거예요.

📝 이럴 땐 이렇게 이해해보세요

  • 2004년엔 몇 만 개 수준이던 노인 일자리가,
  • 2025년엔 110만 개,
  • 2026년엔 무려 115만 개로 늘어납니다.

20년 만에 정말 큰 변화죠. 베이비붐 세대가 이제 60~70대가 되면서, “아직 일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에요.

 

2.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노인 일자리는 크게 사회서비스형과 공익활동형으로 나뉘어요.

(1) 사회서비스형 — 60세 이상 누구나 가능

이건 비교적 활동적인 분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 일하는 조건 요약

  • 하루 3시간, 한 달 60시간 근무
  • 월 76만 원(주휴수당 포함)
  • 60세 이상 누구나 신청 가능

하는 일은 다양해요.

  • 도서관에서 책 정리
  • 아이들 급식 도와주는 일
  • 어르신 돌봄 보조
  • 공공기관 안내 업무 등

저도 아는 60대 후반의 이웃분이 도서관에서 일하시는데요, “책 냄새 맡으면서 일하니까 하루가 금방 가요. 돈도 벌고 친구도 생겼어요.” 하시더라고요.

(2) 공익활동형 —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조금 더 가벼운 일자리예요.

📝 일하는 조건 요약

  • 하루 3시간 이내, 월 10일 근무(약 30시간)
  • 월 29만 원
  • 65세 이상 + 기초연금 수급자만 가능

하는 일은요,

  • 공원 청소나 관리
  • 공공시설 안내
  • CCTV 관찰 보조
  • 도서관 정리 등이 있어요.

한 달 10일 정도만 나가면 되니 체력 부담도 적어요. 어떤 분은 “운동도 되고 용돈도 벌고, 그게 제일 좋아요” 하시더라고요.

 

3. 신청 조건, 누구나 되는 건 아니에요

노인 일자리 사업은 연령과 소득 조건에 따라 달라요.

📝 신청 조건 한눈에 보기

구분신청 가능 나이주요 조건월 보수근무 시간
사회서비스형60세 이상제한 없음76만원월 60시간
공익활동형65세 이상기초연금 수급자29만원월 30시간

그런데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어요.

  • 생계급여 수급자는 신청 불가 (의료·주거·교육급여는 가능)
  •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안 돼요.
  • 장기요양등급 1~5등급자도 제외예요.
  • 다른 정부 일자리 사업 중복 참여 불가.

저도 현장에서 보면 “의료급여 받고 있는데 가능할까요?”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의료급여는 괜찮아요. 생계급여만 안 되신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4. 신청 시기와 절차는 이렇게 준비하세요

가장 중요한 건 신청 시기예요. 2026년도 일자리는 2025년 12월 초, 특히 12월 2일부터 접수 시작이 유력해요.

📝 신청 절차 순서대로 정리해봤어요

  1. 주민센터 방문
    신분증 필수, 기초연금 수급자라면 증명서 지참. “노인 일자리 신청하러 왔어요” 말씀드리면 직원이 안내해줘요.
  2. 노인복지관·시니어클럽 방문
    가까운 복지관에서도 접수 가능해요. 대한노인회 지회에서도 받습니다.
  3. 온라인 신청(가능한 분만)
    ‘노인일자리여기’ 또는 ‘복지로’ 사이트 이용.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익숙하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4. 전화 문의 가능
    ☎ 1544-3388 (전국 공통 상담번호)

신청서에는 소득 상황, 희망 일자리 종류, 근무 가능 시간 등을 적는데요, 빠짐없이 꼼꼼히 작성하셔야 우선순위 점수가 잘 나와요.

 

5. 신청할 때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

많은 분들이 “선착순이냐”고 물으세요. 정확히는 선착순은 아니지만, 빨리 신청하는 게 유리해요. 왜냐면 예비 심사와 배치 순서가 신청 순서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 꼭 체크하세요

  • 12월 첫째 주 안에 신청하기
  • 서류 미비 없이 준비
  • 기초연금 수급 여부 확인
  • 건강상태(일할 수 있음) 증명

작년에 12월 중순쯤 오신 분들이 “이미 마감됐대요” 하고 돌아가신 경우를 여럿 봤어요. 그래서 ‘12월 2일~5일 사이’에 신청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6. 일하면서 얻는 또 다른 보람

돈도 중요하지만, 사실 어르신들께서 “사람 만나는 게 제일 좋아요”라고 하세요. 일을 하면서 사회적 관계가 이어지고, 우울감이 줄고, 건강도 좋아지는 걸 느끼시더라고요.

저는 도서관에서 일하시는 한 어르신이 “매일 아침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하셨던 말이 아직도 기억나요. 노인 일자리는 단순한 수입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삶의 활력과 자존감을 되찾는 기회이기도 하죠.

 

마치며

2026년 노인 일자리는 작년보다 더 많아지고, 조건도 좋아졌습니다. 12월 초에만 잘 챙기시면, 새해부터 새로운 일터에서 활기찬 하루를 보내실 수 있어요.

올해는 꼭 놓치지 말고 미리 준비해보세요. 하루 세 시간의 작은 일상이지만, 그 안에서 얻는 행복은 생각보다 크답니다.

저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일을 통해 활기를 되찾는 어르신들을 많이 만나왔어요. 여러분께서도 자신감 갖고 꼭 도전해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