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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보

2026년 생활지원사 채용 공고 확인 방법과 준비 체크리스트

by 사회복지사 실비아TV 2025. 11. 26.

시작하며

2026년도 생활지원사 채용 공고가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한번 해볼까? 하다가 놓치신 분들도 많으시죠.

이 일은 나이 학력, 성별 제한이 거의 없어 50~60대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일자리예요.

그런데 공고가 조용히 올라오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쳤다’는 이야기도 정말 자주 듣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주변 어르신들을 도와드리던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지원사 채용 시기, 자격 요건, 겸직 기준, 그리고 공고를 정확히 찾는 방법까지

꼼꼼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생활지원사는 어떤 일을 할까?

생활지원사는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의 핵심 인력이에요.

쉽게 말하면 거동이 가능하지만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 이럴 때 생활지원사가 필요한 이유

  • 어르신이 장기요양등급을 받기 전이라도, 말벗이나 안부 확인이 꼭 필요할 때
  • 요양보호사처럼 전문 돌봄은 아니지만, 하루 중 혼자 계신 시간이 긴 어르신이 있을 때
  • 가까이 사는 가족이 없어서 사회적 연결이 필요한 경우

저도 사회복지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게

이런 분들은 ‘누가 자주 찾아와 주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생활지원사의 역할은 단순한 업무가 아니라

어르신의 삶을 안정시키는 정서적 지원의 의미도 큽니다.

 

2. 근무 시간과 급여, 현실적으로 살펴보기

생활지원사는 주로 주 5일, 하루 5시간 정도 일합니다.

오전 9시 또는 9시 30분쯤 시작해서 오후 2시~3시 사이에 마무리돼요.

📝 일과 흐름 예시

  • 오전 9시: 기관 출근 및 당일 업무 확인
  • 오전 9시 30분~12시: 담당 어르신 방문, 말벗·안부 확인
  • 점심시간 30분 휴식
  • 오후 12시 30분~2시: 생활 지원 업무 정리, 보고서 입력

급여는 약 130만~140만원 선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큰 폭의 인상은 없지만, 근무 시간이 짧고 주말이 자유롭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그래서 가족 돌봄과 병행하거나, 여유 있는 시간에 일하고 싶은 분들께 잘 맞습니다.

 

3. 지원 자격과 우대 조건

생활지원사는 기본적으로 학력  나이 성별 제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자격증과 기술 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요.

📝 채용 시 우대받는 조건 정리

  • 사회복지사 또는 요양보호사 자격증 – 공고상 ‘우대’로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필수에 가깝습니다.
  • 자차 운행 가능자 – 여러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이 있으면 우대받아요.
  •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 능력 – 방문기록이나 보고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제가 아는 지인 중 한 분은 사회복지사 자격증만으로도 합격하셨는데,

PC 문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으셔서 적응이 좀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문서 프로그램이나 모바일 보고 시스템을 익혀두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4. 겸직(다른 일과 병행)할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에요.

생활지원사와 요양보호사 일을 함께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법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어렵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겸직 지양’이라고 명시해 두었습니다.

그 이유는, 생활지원사 대상 어르신이 요양등급을 받게 되면

정책의 취지(경증 어르신을 위한 돌봄 서비스)와 충돌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모든 근로자는 고용보험에 등록되기 때문에

기관에서는 겸직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면,

생활지원사 합격 가능성은 낮다고 보셔야 합니다.

 

5. 생활지원사 채용 공고, 어디서 확인할까?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죠.

생활지원사 채용은 대대적으로 홍보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찾아보는 게 거의 유일한 방법이에요.

📝 생활지원사 채용 공고 찾는 2가지 확실한 방법

    1.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이용
      • 네이버에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검색
      • 사업 안내 → 노인맞춤돌봄서비스 → 수행기관 현황’ 클릭
      • 내 지역의 수행기관 목록 확인
      • 기관 이름으로 다시 네이버 검색해 홈페이지 접속
      • ‘공지사항’ 또는 ‘채용 공고’ 확인

이 방법은 조금 번거롭지만, 가장 정확합니다.

대부분의 생활지원사 채용은 복지관이나 노인복지센터 공지에만 올라옵니다.

    1. 고용24(고용노동부 사이트) 검색
      • 고용24 접속 → ‘일자리 찾기 클릭
      • 검색어에 ‘생활지원사 입력
      • 지역 설정 후 검색

단 모든 기관이 고용24에 공고를 올리는 것은 아니라서

이 방법만 믿고 있다가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6. 지원 준비, 이렇게 하면 좋아요

공고가 조용히 올라오고, 경쟁률도 생각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미리 서류를 준비해 두면 훨씬 수월해요.

📝 생활지원사 준비 체크리스트

  • 사회복지사 또는 요양보호사 자격증 사본 준비
  • 주민등록등본, 경력증명서(있을 경우)
  • 차량등록증, 운전면허증 사본
  • 기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 따뜻한 마음과 성실성을 강조하면 좋아요
  • 컴퓨터 문서 작성 연습 (보고서 입력용)

이력서에는 ‘어르신과의 소통이 즐겁다’, ‘봉사 경험이 있다’는 점을 써 주시면 좋습니다.

기관에서는 전문성보다 인성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7. 놓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해야 할 일

생활지원사 채용은 보통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올라옵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다음 기회는 1년 뒤예요.

그래서 지금 바로 해야 할 일은 단 두 가지입니다.

  1. 거주지 근처 복지관·노인복지센터 홈페이지 즐겨찾기 등록
  2. 매주 1~2회씩 공지사항 확인

저도 주변 분들께 늘 말씀드려요.

“생활지원사는 공고가 조용히 올라왔다가 금방 마감된다”고요.

이럴 땐 성실한 관심이 곧 기회가 됩니다.

 

마치며

2026년 생활지원사 채용은 작년과 큰 변화는 없지만,

요양보호사나 사회복지사 자격증, 자차 운행, PC 활용 능력 등

현장에서 필요한 조건이 조금 더 강화된 점은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이 일은 단순히 일자리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하루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역할이니까요.

사회복지 전공자로서, 그리고 중장년 세대로서

이 일의 가치를 직접 느껴보시길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