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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은퇴 후 집, 왜 대부분 아파트를 고를까? 현실적인 선택 기준

by 사회복지사 실비아TV 2025. 4. 25.

시작하며

은퇴를 앞두고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어디에 살까?’입니다. 한때는 전원주택에서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아파트로 다시 눈을 돌리는 추세입니다. 특히 50~60대 은퇴 예정자들도심 아파트의 편리함과 안정성을 이유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이유와 함께, 노후 주거 선택에서 꼭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아파트 선호, 왜 점점 높아지고 있을까?

(1) 아파트가 익숙하고 편하다

한국인의 절대다수는 아파트에서 살아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50~60대의 63.9%가 은퇴 후에도 아파트에 살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익숙한 공간 구조, 이웃과의 거리감, 관리 편의성 때문입니다.

(2) 여성 중심의 생활 패턴에 잘 맞는 구조

아파트 문화는 여성들이 만든 문화”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사노동 동선이 짧고 효율적임
  •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빠르고 효율적인 생활 환경이 중요해짐
  • 아이 돌봄, 장보기, 출퇴근 등 모든 생활이 아파트 중심으로 설계됨

(3) 탈도심보다 도심 거주가 현실적인 이유

  • 의료, 복지, 교통 등 인프라가 도심에 집중되어 있음
  • 기후 위기 및 자연재해 위험 증가로 전원주택이 안전하지 않음
  • 아파트는 재판매 및 임대 등 자산 유동성이 높음

 

2. 노후에 전원주택이 힘든 현실적인 이유들

구분 전원주택 도심 아파트
생활 인프라 부족, 이동 불편 풍부, 접근 용이
가사노동 부담 높음 (잔디, 보수 등) 낮음 (관리실 존재)
응급상황 대응 느림 빠름 (근처 병원, 약국 등)
생활비 초기 비용 낮으나 유지비 부담 큼 일정한 관리비 지출
배우자 적응도 낮은 편 높은 편
재판매 가능성 낮음, 수요 적음 높음, 수요 꾸준함

📌 결론: 전원주택은 로망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아파트보다 불편함이 많고 적응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3. 지방에 거주 중이라면? '좋은 아파트'가 해답일 수 있다

(1) 지방 아파트 수요도 꾸준히 존재

  • 광주·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아파트 거래 비중이 90% 이상
  • 빌라, 단독주택보다 매매·임대 모두에서 아파트가 유리

(2) 실거주 + 임대 수익 전략

  • 공시가격 12억 이하 아파트는 월세 수익 비과세
  • 예시: 대구 33평형 기준, 월세 200만원 수준 가능
  • 내가 거주하고, 나머지는 월세 임대해 생활비 보완 가능

 

4. 노후 파산, '이런 투자'는 피해야 한다

(1) 몰빵 투자 금지

  • 퇴직금 전액을 특정 주식, 고위험 자산에 넣는 경우 실패 확률 높음
  • 실제 사례: 제약주, 2차 전지 주식에 몰빵해 수억 손실

(2) 상가 분양, 무조건 피해야 하는 이유

  • 유동 인구 감소 + 온라인 소비 증가로 상권 자체가 약화
  • 신도시 상가, 지상 상가는 공실 위험 큼
  • 과거의 ‘대로변 코너 건물=황금알’ 공식은 무너짐

(3) 투자 사기 주의사항

경계 대상 유형 설명
지나치게 친절한 사람 이유 없는 호의는 의심해야 함
허세 많은 사람 직함, 인맥 자랑은 주의 대상
영어 남발, 현금 거래 선호 신뢰성 낮고 위장 가능성 있음
갑자기 화내는 사람 심리적 방어 기제로 주의 필요

 

5. 은퇴 후 삶, ‘날개를 빨리 접지 말라’

(1) 노후 3대 요소: 건강, 관계, 전문성

  • 건강: 기본 전제. 나빠지면 아무것도 못 함
  • 관계: 배우자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
  • 전문성: 은퇴 후에도 사회적 역할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2) 자기 전문성을 확보하라

  • 특정 분야에서 상위 10% 안에만 들어도 충분
  • 예시: 주택관리사, 공인중개사 등은 빠르게 취득해야 효과 있음
  • 60대 이후 취득은 실무 기회가 적어 무용지물 될 수 있음
  • 은퇴 후 ‘전혀 새로운 일’을 하기보다는, 기존 업무를 연착륙시키는 방식이 현실적

📌 핵심 조언: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것이 최고의 노후 준비 전략입니다.

 

마치며

노후에 어떤 집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원생활이 멋져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도심 아파트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며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과 수익을 고려할 때, 좋은 입지의 아파트를 유지하거나, 규모를 줄여 실속 있게 거주하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배우자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인지 따져보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갖추는 것이 노후를 버티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날개를 접지 않고 천천히 연착륙하는 삶, 그것이 현실적이고 현명한 노후 준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