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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보

어촌 고령자와 취약가구를 위한 생활돌봄지원 제도 안내

by 사회복지사 실비아TV 2025. 3. 26.

시작하며

바닷가 마을에서 살아가는 어르신들과 어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몸이 불편하거나 생활 여건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집안일이나 일상생활을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바로 ‘어촌생활돌봄지원’이다. 이 제도는 어촌에 거주하는 고령자와 어려운 형편의 가정을 대상으로 가사서비스를 제공해, 일상생활의 부담을 줄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한 청소나 요리 지원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복지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1. 어촌생활돌봄지원은 어떤 제도인가?

‘어촌생활돌봄지원’은 어업을 생업으로 삼거나 어촌 마을에 거주하는 분들 중에서, 나이가 많거나 생활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집안일을 도와주는 제도이다.

대표적으로 밥 짓기, 반찬 만들기, 청소, 세탁 같은 기본적인 가사노동을 지원하며,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복지정보도 함께 안내해준다.

이 사업은 특히 1회 방문 시 최소 2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어르신들이 집 안에서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돕는 것이 특징이다.

 

2.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은 누구인가?

이 제도는 다음과 같은 분들을 대상으로 한다.

  • 어촌에 거주 중인 어업 종사자
  • 어촌 지역 주민 중 고령자 또는 취약계층
  • 어촌 내 위치한 복지시설

이 중에서도 혼자 사는 노인, 건강이 좋지 않은 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절실한 가구에 우선 배정되기 때문에, 신청 시 간단한 확인 절차가 진행된다.

 

3.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어촌생활돌봄지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 음식 준비: 기본적인 식사, 반찬 조리 등을 포함
  • 세탁 지원: 개인 의류부터 침구류까지 폭넓게 가능
  • 청소 서비스: 주방, 화장실, 바닥 등 생활공간 위생 관리
  • 복지 안내: 관련 제도나 지원사업을 설명해주는 정보 전달

이 모든 서비스는 1회 방문당 정해진 시간(2시간 이상)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항목 위주로 조정된다. 집안일을 혼자 하기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4. 신청은 어떻게 하면 되나?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신청 방법은 어렵지 않다. 다음 두 가지 중 한 가지 방법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① 방문 신청

  • 가까운 수협 지점을 찾아가 ‘생활돌봄도우미 이용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 현장에서 담당자가 직접 필요한 사항을 안내해준다.

② 전화 신청

  •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전화로 신청도 가능하다.
  • 수협중앙회 회원경영지원부(02-2240-3338)로 연락하면 상담과 신청 절차를 도와준다.

이후 담당자가 신청자의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선정한 뒤 돌봄도우미가 배정되어 지원이 시작된다.

 

마치며

어촌지역에서 나이가 많거나 몸이 불편한 분들이 겪는 어려움은 단순히 집안일뿐만이 아니다. 외부와의 단절, 정보 부족, 복지제도에 대한 접근성 등도 큰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어촌생활돌봄지원’은 단순한 가사서비스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지금 이 제도를 꼭 필요로 하는 분들이 주변에 있다면, 신청 방법을 안내해 도움을 받아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작은 지원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