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가정의 평화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말이에요. 가족이 모여 밥을 먹고, 웃고, 이야기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 일상이 사실 얼마나 귀한 축복인지 나이가 들수록 더 절실히 느끼게 되더라고요. 요즘처럼 마음이 분주하고 지칠 때는, 그런 평범함이 참 그리워질 때가 있어요. 오늘은 천주교에서 자주 바치는 가정의 기도문과 생활 성가를 통해, 어떻게 우리 가족 안에 평화를 다시 되찾고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게요.
https://youtu.be/952freViGko?si=NYCbgYvepfIjUqcd
1. 가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 어떤 내용일까?
(1) 사랑 안에 머무는 가정을 위한 기도
이 기도문은 무엇보다도 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서 시작해요. 바쁘고 지친 하루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려는 여유, 다름을 받아들이는 겸손함, 용서를 청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십사고 기도하죠. 살아보니 이런 마음이 바로 가정을 지키는 힘이더라고요.
(2) 부부의 신앙 동반자 관계
결혼이라는 시작점 이후에도 신앙 안에서 함께 자라는 부부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도가 담겨 있어요.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각자의 방식이나 생각 차이로 부딪히는 일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기도하면서 한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믿음이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3) 자녀들을 위한 바람
이 기도문에서는 자녀들이 세상의 유혹보다 진리를 따르고, 어려울 때는 하느님께 먼저 달려갈 수 있도록 자라나길 기도해요. 자녀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하는 기도도 결국, ‘이 아이가 바르게 자라게 해주세요’가 아닐까 싶어요.
2. 이런 기도문은 언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1)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에 함께 드리면 좋아요
아침에 아이들 등교 전에 짧게라도 함께 손잡고 기도해보세요. 그리고 저녁에는 하루를 돌아보며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속에 이 기도를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어요. 익숙해지면 오히려 아이들이 먼저 “기도하자” 하고 말할지도 몰라요.
(2) 갈등이 있을 때, 먼저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도 좋아요
부부 사이, 부모와 자녀 사이에 말로 다툼이 오갈 때 이 기도를 잠시 꺼내어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기도하는 그 짧은 순간이, 감정을 내려놓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으로 바뀌더라고요.
(3) 가정 예배나 주말 미사 전후로 함께하면 더 의미 있어요
저희 집은 일요일 저녁 식사 후, 짧은 묵주기도와 함께 이 기도를 낭독하곤 해요. 아이들도 어느새 익숙해져서, 서로 기도 내용을 나누고 이야기를 꺼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3. 기도문에서 느껴지는 가족의 의미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1.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세요
요즘은 밥 한 끼도 각자 따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같은 식탁에 둘러앉는 것만으로도 가족은 한 팀이라는 걸 느낄 수 있어요. - 2. 말보다 마음을 먼저 전해보세요
기도문에서 “말이 상처되지 않도록 인도해 주세요”라는 구절이 있어요. 평소에 툭 내뱉는 말이 가족에게 상처가 될 때가 있거든요. 말 대신 따뜻한 눈빛이나 미소를 먼저 전해보세요. - 3. 작은 감사부터 실천해보세요
‘당연하게 여겼던 하루하루가 은총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라는 말이 있어요. 정말 그래요. ‘고마워’라는 한 마디만 자주 해도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고요.
4. 성가정이 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것들
(1) 함께 기도하는 습관 들이기
기도는 큰 목소리나 화려한 문장이 필요 없어요. 진심만 있으면 충분해요. 짧은 한 문장이더라도 자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고, 그 안에서 신앙이 자라나요.
(2) 갈등보다 이해를 먼저 선택하기
살다 보면 자주 부딪히는 게 가족이에요. 그래서 더더욱 ‘용서할 수 있는 겸손’을 기도문에서 강조하고 있어요. ‘화내기 전에 한 번 더 듣기’, 이것만 실천해도 가족 관계가 훨씬 부드러워지더라고요.
(3) 감사하는 습관이 가정 분위기를 바꿔요
기도문에 자주 등장하는 ‘감사’라는 단어. 힘들고 지칠수록 ‘그래도 감사할 게 있다’고 생각해보면 마음이 편해져요. 저희 집은 아이가 ‘오늘 고마운 일 한 가지씩 말하기’를 제안해서, 하루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곤 해요.
마치며
가정이라는 건 참 신비로운 공간이에요. 때로는 가장 큰 상처도 줄 수 있지만, 가장 깊은 위로도 바로 이곳에서 오거든요. 오늘 소개해드린 기도문처럼,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시간만으로도 가족 안에 머무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어요.
삶이 고되고 마음이 흔들릴수록, 함께 기도하는 가족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복인지 다시 한 번 느껴보게 됩니다. 오늘 저녁, 짧게라도 가족과 함께 이 기도를 나눠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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