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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어르신을 위한 여름 준비, 에어컨 온도 28도가 정답입니다

by 사회복지사 실비아TV 2025. 7. 4.

시작하며

요즘 날씨가 부쩍 더워졌지요. 예전 같으면 창문 열고 선풍기만으로도 견딜 수 있었는데, 요즘 여름은 그게 참 어렵습니다. 특히 나이 들수록 더위도 더 버겁게 느껴지곤 해요. 그런데 에어컨을 켜자니 전기요금이 걱정되고, 그렇다고 너무 덥게 지내면 건강이 상할까 불안해지고요.

그럴 때 꼭 필요한 게 바로 ‘적정 온도’ 설정이에요. 오늘은 전기세도 아끼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어르신 맞춤 에어컨 온도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알고 보면 참 쉬운 이야기랍니다.

 

1. 어르신에게 28도가 가장 좋은 이유

(1) 전기세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유

살면서 전기세는 정말 아껴도 끝이 없는 지출 중 하나예요. 저도 20년 넘게 집에서 전기세 줄이려고 애를 많이 썼는데요, 여름철 에어컨 요금은 특히 만만치 않죠.

에어컨을 26도로 설정해두는 집이 많지만, 사실 그게 더 전기를 많이 먹는다는 걸 아시는 분은 많지 않더라고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온도별 전기세 비교

  • 26도 설정: 하루 종일 껐다 켰다 반복해서 전기 낭비가 심해요
  • 28도 설정: 온도 차가 적어 에어컨이 일정하게 작동하고, 전력 사용이 적어요

실제로 같은 모델, 같은 평수의 집에서 비교했더니요:

  • 26도 설정 집: 한 달 전기세 약 13만8,000원
  • 28도 설정 집: 한 달 전기세 약 5만2,000원

무려 8만6,000원 차이가 났어요.

(2) 어르신에게 28도가 더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유

‘28도면 덥지 않나요?’라고 물으실 수 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 체온을 유지하는 능력도 떨어지고, 추위에 더 예민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조금 따뜻한 온도가 더 편안하다고 느끼게 되지요.

게다가 에어컨이 습도까지 조절해주기 때문에, 온도는 28도여도 체감은 25도 정도로 시원하게 느껴져요.

 

2. 28도로 설정할 때 꼭 지켜야 할 순서

(1) 처음부터 28도로 설정하면 안 되는 이유

처음부터 28도로 설정하면 실내 온도가 쉽게 내려가지 않아서 더 더운 느낌이 들 수 있어요. 단계적으로 설정해주셔야 해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단계별 온도 조절법

  • 처음 1시간: 25도로 설정
  • 그 다음 30분: 27도로 조절
  • 최종 설정: 28도로 유지
  • 모드: 꼭 자동 모드로 설정 (온도+습도 조절 가능)

이렇게 하면 어르신들도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 좋고, 전기세도 절약할 수 있어요.

 

3. 바람 방향만 바꿔도 훨씬 시원해져요

(1) 바람을 아래로 하면 안 되는 이유

많은 분들이 바람을 바닥 쪽으로 향하게 두시는데, 찬 공기는 원래 아래로 가라앉아요. 이렇게 하면 발만 시리고, 머리는 더운 이상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2) 올바른 바람 방향

바람을 천장 쪽으로 향하게 하세요. 그러면 시원한 공기가 위에서부터 아래로 부드럽게 내려와서 실내 전체가 고르게 시원해져요.

 

4. 선풍기와 함께 쓰면 훨씬 더 시원해져요

에어컨을 아무리 잘 써도 약간 답답한 날이 있지요. 그럴 땐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효과가 정말 커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선풍기 활용법

  • 선풍기를 에어컨 바람 방향과 함께 놓기
  • 바람이 사람을 향하게 하거나, 벽에 반사되도록 틀어놓기
  • 선풍기 전기세는 한 달에 3,000원 정도밖에 안 나와요
  • 체감 온도는 3~4도 낮아져서 25도처럼 시원하게 느껴져요

 

5. 시간대별로 온도 조절하면 더 효율적이에요

무조건 하루 종일 28도로 유지하기보다는, 시간대에 따라 조금씩 조절해주면 더 시원하고 경제적이에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시간대별 에어컨 온도 설정

시간대 권장 온도 이유
오전 9시~12시 28도 아침은 비교적 덜 더워요
오후 12시~6시 27도 가장 더운 시간대라 조금 낮춰야 해요
저녁 6시~10시 28도 해가 지면 다시 28도로 괜찮아요
밤 10시~아침 29도 자는 동안 너무 차가우면 감기 걸리기 쉬워요

리모컨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면 자동으로 바뀌니 더 편해요.

 

6. 외출할 때는 이렇게 설정하세요

외출한다고 에어컨을 무조건 끄는 건 오히려 전기세 낭비일 수 있어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외출 시 온도 조절법

  • 30분 이내 외출: 그냥 켜두세요
  • 30분~2시간 외출: 30도로 설정해두세요
  • 2시간 이상 외출: 꺼도 괜찮아요

돌아와서도 갑자기 25도로 낮추지 말고, 환기 5분 후 → 27도 → 28도로 조절하세요.

 

7. 28도가 건강에도 더 좋은 이유

(1) 26도의 문제점

  • 실내외 온도 차가 심해서 혈압 변화가 생기기 쉬워요
  • 관절이 시리거나, 감기나 불면증이 생길 수 있어요

(2) 28도의 건강 장점

  • 혈압이 안정되고, 관절에 부담이 없어요
  • 실내외 온도 차가 적어서 몸이 편안해요
  • 숙면에도 도움이 돼요

특히 고혈압이나 관절염이 있으신 분들은 28도가 훨씬 안전해요.

 

8. 정부의 지원 제도도 꼭 활용하세요

에어컨 전기세 부담이 걱정되신다면, 정부 지원금 제도를 확인해보세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에너지 바우처 제도

  • 대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장애인, 임산부가 있는 가구
  • 금액:
    • 1인 가구: 29만 원
    • 2인 가구: 40만 원
    • 3인 가구: 53만 원
    • 4인 이상: 70만 원
  • 신청: 가까운 주민센터에 신분증과 함께 방문, 신청서 작성

또한, 전기요금 할인제도도 있어요.

  • 일반 어르신: 월 2,000원 할인
  • 기초연금 수급자: 월 4,000원 할인

 

9. 오늘부터 바로 해보세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오늘부터 실천 리스트

  • 에어컨 28도로 설정해보기
  • 바람 방향 천장 쪽으로 조정하기
  • 자동 모드로 바꾸기
  • 선풍기 방향 확인하기
  • 에어컨 필터 청소해두기
  • 주민센터 가서 지원금 문의해보기

한 달 뒤 전기요금 고지서 보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그리고 몸도 더 편안해지실 거고요.

 

마치며

무더운 여름, 우리 몸도 지키고, 지갑도 지켜야 하지요.

저도 처음엔 28도가 덥게 느껴졌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니 오히려 이게 훨씬 편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어르신들에게는 체온 조절이 중요한 건강 문제이기도 해요.

조금만 신경 쓰면 더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실 수 있어요.

혹시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께서 에어컨 때문에 고민하고 계시다면, 이 방법 꼭 알려드려보세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